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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살배기 딸이 된 엄마>
ⓒ 창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2월 국내에서 출간된 <다섯살배기 딸이 된 엄마>(도서출판 창해)를 지난 26일 크게 소개했다.

신문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딸의 행복일기'란 부제로, 2000년 3월 홀어머니가 치매로 쓰러지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겪는 얘기들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 저자는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 호텔 사업부ㆍ홍보실ㆍ판매기획팀에서 20여 년간 일한 신희철(46)씨. 그는 자신이 겪은 실화를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3년간 연재했다.

신문은 며칠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그동안 내가 고약하게 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 저자의 독백과 슬픔에 잠긴 저자에게 어떤 사람이 "엄마가 효도할 기회를 주시려고 이리 되신 게야"라고 말한 대목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아기가 된 울 엄마', '엄마의 남자친구', '엽기엄마', '엄마 쭈쭈 만지며 잠들다', '치매 엄마와 재미있게 사는 법' 등 목차를 소개하면서 "책에는 부모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민족 특유의 마음 흐뭇해지는 내용들이 수많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가 국내에서 출간된 책을 소개하면서 판매처(도쿄 코리아북센터)까지 상세하게 안내하면서 일독을 권유한 것은 이례적이다.

ghwa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다섯 살배기 딸이 된 엄마

신희철 지음, 창해(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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