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전국체전 개인전/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선수 '신아람' 2015전국체전 개인전/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선수 '신아람'

▲ 2015전국체전 개인전/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선수 '신아람' 2015전국체전 개인전/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펜싱선수 '신아람' ⓒ 이규진


충남 계룡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강원 전국체전 사전경기'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신아람은 대회 개인전 16강에서 전북 선발 조은주를 15-7 , 8강에서 경북 선발 김혜지를 4-0 , 준결승에서 광주 선발 강영미를 15-13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신아람은 이어진 결승 경기에서 경기 선발 신현아를 15-10으로 누르며 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16강에서 경남 선발을 36-26, 8강에서 충북 선발을 41-36 , 준결승에서 서울 선발을 45-44, 그리고 결승에서 부산 선발을 16-15 1점 차로 꺾으며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신아람은 본 대회 일반부 유일의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다. 아래는 신아람 선수와 지난 22일 전화로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 너무 기뻐요"

- 전국 체전 2관왕 축하 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려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해서 너무 기뻐요."

-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용하는 칼이 손에 잘 안 맞는 느낌이라 걱정이 했는데 시합 전에 잘 길들여 다행이었어요."

- 그동안 국내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메달 가능성이 확실치 않았는데 이런 결과를 예측했는지?
"일단 대진표가 잘 나왔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국내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제가 노력하면 언제든지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동료들을 믿고 있었고 느낌도 전체적으로 좋았구요."

2015전국체전 결승전 '신아람' 경기모습 '신아람' 경기모습 (2015전국체전 펜싱 일반부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 2015전국체전 결승전 '신아람' 경기모습 '신아람' 경기모습 (2015전국체전 펜싱 일반부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 이규진


-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는데요. 가장 큰 위기가 있었다면?
"개인전에서 준결승 상대였던 광주 선발 강영미 선수는 서로 스타일을 잘 아는 대표팀 동료라 경기하는 데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단체전에선 서울 선발로 나온 한국체육대학교 팀을 준결승에서 상대했는데 실업팀에 비해 기술적인 부분은 떨어졌지만 파워와 스피드로 몰아붙이는 경기력이 강력해 고전 끝에 가까스로 1점 차 승리를 거뒀어요. 개인전·단체전 모두 준결승이 고비였습니다."

- 이제 체전이 마무리됐습니다. 10월부터 2014-2015 월드컵,그랑프리 시즌이 시작되는데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당장의 계획은 곧 있을 국제 대회의 성적 준비입니다. 전국체전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상태라서 그런 것을 생각하니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올림픽이 1년도 안 남았는데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시합만 앞둔 상태고요.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끌어 올려야하고 부담감을 덜 수 있는 심리 훈련도 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좀 더 계획성있게 임할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신아람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운동 열심히 하며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라도 응원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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