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JTBC
올 시즌 일정을 사실상 끝마친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제작은 색다른 흥미를 안겨준다(녹화 및 경기 진행 기준). 지난 3년에 걸쳐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한 <최강야구>지만 휴식기의 도래 만큼은 피할 수 없었다. 여타 예능처럼 10회 안팎으로 시즌제를 진행하지 않고, 종목 특성상 2개월 안팎의 방송 공백기가 불가피해 가뜩이나 야구에 굶주렸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컸다.
아직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년 초로 방영 시기가 소개된 만큼 비시즌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대학선수)에서나 개인 훈련(프로 출신)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계절이니만큼 기존과 같은 시합 형식의 프로그램은 아니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인기 많은 IP (지식 재산)를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응으로 받아들여진다. JTBC가 아닌, 티빙으로 플랫폼을 가져간다는 점은 방송 제약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티빙은 계열사 CJ ENM 등의 인기 예능과 드라마인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 <비밀의 숲>등에 기반을 둔 스핀오프 성격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빙 입장에서도 프로야구 시즌 종료로 인한 공백기를 채워줄 만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절실히 필요했던 만큼 OTT와 <최강야구> 양쪽 모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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