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장현식
KIA 타이거즈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불펜진 평균자책점도 3.43으로 10개 구단 중 단연 1위였다.
그러나 올해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미국에 진출하고 정우영 박명근, 백승현 등 기대를 걸었던 젊은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L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21로 치솟아 10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그 결과 정규시즌 성적도 3위로 떨어진 LG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자원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리며 버텼으나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LG는 불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FA 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해 구원 투수로는 가장 안정적인 구위를 가진 장현식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다. 그만큼 경쟁력을 가진 투수가 귀해졌고, 몸값이 올라갔다. 이 때문에 한화 이글스로 간 엄상백을 비롯해 김원중, 장현식 등 투수들이 잇따라 'FA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LG는 장현식을 잡으면서 최원태와 잔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FA 시장에서 선발 최대어로 꼽히는 최원태가 과연 LG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에 갈지가 남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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