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 고베 원정에서 2-0으로 패배한 광주FC
아시아축구연맹
경기는 완벽한 고베의 흐름이었다. 전반 2분 변준수가 빌드업 미스를 범했고, 고베 장 패트릭이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전반 17분 고베는 프리킥을 얻어냈고,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우측에서 날린 드로잉을 사사키가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김경민이 막았다.
고베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38분에는 조성권이 패트릭에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고, 사사키가 헤더를 날렸으나 빗나갔다. 상대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광주는 끝내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는 빌드업 실수를 범했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태준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후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가 깔끔하게 넣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장신 공격수 허율과 김경재를 투입,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후반 5분 프리킥을 허용했고, 고베 하츠세 료가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위기는 이어졌고, 결국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8분 패트릭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하지만 나올 볼을 사사키가 바로 때렸고, 결국 실점했다. 광주는 이희균-김한길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위기가 됐다. 후반 19분 수비진의 패스 실수가 나오며 역습이 전개됐고, 사사키가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광주도 후반 22분 아사니-이희균이 역습을 통해 경기 첫 슈팅을 기록, 아쉽게도 막혔다. 후반 32분에는 허율이 포스트 플레이로 프리킥을 얻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42분에는 이데하루가 빌드업 실수를 틈타,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김경민이 막았다.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