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KOVO
우리카드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5세트 승기를 가져온 알리는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아히도 똑같이 20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와 함께 우리카드를 승리로 이끈 것은 블로킹의 힘이었다. 특히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린 이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상현은 세터 한태준과 손발을 맞춰 과감한 속공까지 선보이며 공격수 못지않게 많은 14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1.82%에 달했다. 박진우도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면서 1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이상현, 박진우, 김재휘, 박준혁에다가 아시아쿼터로 미들 블로커 오타케 잇세이를 뽑으면서 블로킹 라인에 공을 들였다.
이상현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정규시즌 32경기 114세트에 출전해 블로킹 80개를 잡아내며 세트당 블로킹 0.7개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V리그 베스트7로 선정됐다.
우리카드는 이상현과 박진우가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으면서 중앙이 안정감을 찾았고, 올 시즌에는 아시아쿼터로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를 선택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한층 더 성장한 이상현이 지난 시즌 아쉽게 정규시즌 우승을 놓쳤던 우리카드를 다시 선두 경쟁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