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사과문을 낭독한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국회방송 화면
영화진흥위원회가 차세대 미래관객 육성사업 제안요청서에 넣은 조항 일부가 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관련기사 :
유인촌의 문체부, 청소년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https://omn.kr/2aeqa).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 과정에서 직접 사과문을 낭독했다. 앞서 23일엔 사과문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했다.
영진위는 사과문에서 "2024년 차세대 미래관객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세심하지 못한 일 처리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난 3월, 2024년 차세대 미래관객 육성사업의 용역 입찰 과정에서 제안요청서에 '정치적 중립 소재와 특정 이념, 사상을 배제한 영화 및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이란 문구를 넣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차세대 미래관객 육성사업은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전국의 영화관과 학교를 연계해 영화교육을 운영하는 교육 사업으로, 교육기본법을 준용해 위와 같은 문구를 넣었으나, 이에 대한 오해와 우려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신중하게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