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패배한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판곤 감독도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결과에 대해 우리 울산 팬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 반성한다. 실망한 부분을 빨리 회복해서 다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빌드업 시작점부터 고베의 거센 압박에 당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통해 경기를 조립하는 울산은 고베의 빠른 속도를 보유한 공격진인 패트릭-오사코 유야-무토 요시노리의 압박에 시종일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1분에는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오사코에 완벽한 헤더를 내줬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음, 명백한 실점 장면이었다.
후반에는 고베의 압박으로 인한 실수가 이어지며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 3분 고베의 위협적인 역습을 차단했던 정우영이 윤일록에 패스를 건넸지만, 쉽게 상대에 볼을 뺐겼다. 결국 이 장면이 빌미가 되어 울산은 선제 일격을 허용했다.
한편 아시아 무대에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울산은 오는 27일,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를 치르기 위해 포항으로 향하게 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