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 솔로포에 신난 삼성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김헌곤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66분 늦게 시작한 1차전은 KIA의 외국인 1선발 제임스 네일과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서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턱관절 수술 이후 5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1회 첫 타자 김지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2사 후에는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2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좌월 3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 역시 실점 없이 처리했다.
삼성은 3회초에도 1사 3루의 기회를 놓쳤고 KIA는 3회말 1사 2루를 무산시켰다.
KIA는 4회말에도 볼넷 2개를 골라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긴장감이 맴돌던 0의 행렬은 6회초에 깨졌다.
삼성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짜릿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와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김헌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솔로아치로 선취점을 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