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CGV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허진호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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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 박상영 작가는 하이라이트 상영 후 기자간담회에서 "심경을 올렸을 땐 격한 마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보수 단체들이) 얼마나 우리 작품을 널리 알려주시려고 노력해주시는 건가 '완전 럭키비키잖아' 생각했다"면서 "좋은 작품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인 것 같다. 문제작이면서 좋은 작품을 쓴 게 아닌가 싶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 작가는 "한 원작이 영화화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드라마는 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린 결과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원작 중 고영과 재희의 우정에 집중해 이야기를 구성한 영화와 달리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애',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등 네 에피소드를 네 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연출했다. <야간비행> 등 독립예술영화로 주목받은 손태겸 감독이 1화와 2화를, <8월의 크리스마스> 최근 <보통의 가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3, 4화를, <결혼전야> <새해전야>의 홍지영 감독이 5, 6화를, 그리고 <같은 속옷을 입는 여자>의 김세인 감독이 7, 8화를 맡았다. 배우 남윤수가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여러 배우들과 각 에피소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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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