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황인범(페예노르트)이 6일 트벤테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페예노르트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데뷔골... 결승골 됐다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전반 17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곧이어 전반 28분 황인범은 왼쪽으로 패스를 넣어 위고 부에노에게 연결했다. 부네오는 크로스를 올렸고, 일본 출신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이를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페예노르트는 공격적인 축구로 트벤테를 압도했다. 황인범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면서 '엔진' 역할을 했다.
전반 43분에는 마침내 기다렸던 황인범의 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황인범은 날카로운 왼발 땅볼 중거리슛을 날려 트벤테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 내내 페예노르트에 끌려다니던 트벤테는 후반 34분 셈 스테인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를 만들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간 잘 버티며 승리했고, 황인범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4무)을 이어가면서 에레디비시 5위로 뛰어 올랐다.
입단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 황인범에 반한 페예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