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러 머리 인스타그램
카일러 머리 인스타그램
'한국계' 머리, MLB와 NFL서 1라운드에 드래프트된 유일한 선수
머리는 2018년 6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카디널스 지명을 받으며 '지구상에서 메이저리그와 NFL에서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된 유일한 선수'로 화제가 됐다.
실제 그는 대학시절 오클라호마 수너스의 풋볼팀과 야구팀 유니폼을 번갈아 입어가며 두 팀에서 모두 출중한 기량을 보였다. 그는 오클랜드 입단 계약 후에도 오클라호마 쿼터백으로 맹활약했고, 결국 지난해 대학풋볼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스맨 트로피(Heisman Trophy)'를 수상한 뒤 진로를 NFL 틀었다.
머리는 2006년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하인스 워드(43) 은퇴 이후 등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출중한 한국계 선수로 꼽힌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그는 시즌 초반 기자회견 땐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프로필엔 'green light'라는 영문 소개글과 함께 '초록불'이란 한글 표기도 덧붙이는 등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아 왔다.
현재, NFL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머리와 구영회 선수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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