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한국시간) 가라바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
AP=연합뉴스
가장 큰 관심은 주장 손흥민의 발탁 여부였다. 지난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고,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내가 직접 소통했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물론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들었다.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있으니 출전 여부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을 것이다. 무리를 시켜서 선수를 어려움 겪게 하고 싶진 않다. 혹시라도 플랜 B는 준비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23 아시안컵 대회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부동의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또한 2선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유망주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복귀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중앙 미드필더 자원 권혁규(하이버니언)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공격수 포지션에도 소폭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여름 스코틀랜드에서 벨기에 무대로 이적한 오현규(헹크)는 올 시즌 주로 후반 조커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지난 18일 안데르흐트전 1호 도움을 시작으로 23일 FCV덴더르전 1골, 28일 메헬렌전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9월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주민규(울산HD)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지만 무득점에 머문데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부진해 오현규의 발탁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출국한 뒤 해외파 선수들과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요르단전 직후 전세기편으로 1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15일 이라크전에 나선다.
홍명보호, 10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현대)
DF=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사르자), 정승현(알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명재(울산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주민규(울산HD),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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