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kt wiz
프로야구 kt wiz가 5위를 사수하며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6타점을 올린 장성우를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린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2-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5위를 굳게 지킨 kt는 6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고, 4위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하루빨리 2위를 확정하려는 삼성과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한 kt는 경기 중반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5회에 판가름 났다. 삼성이 5회초 1사 만루가 될 뻔한 찬스를 치명적인 주루 실수로 날려버린 반면에 kt는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쓸어 담는 '빅 이닝'을 만들었다. 황재균 볼넷을 시작으로 오윤석 좌전 안타, 심우준의 2타점 적시 2루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 김민혁의 우전 안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삼성 불펜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8회초에도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반면에 kt는 8회말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와 오윤석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12-5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장성우는 3회초 삼성 선발 이호성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린 것을 포함해 혼자서 6타점을 올렸다. 이는 2015년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장성우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반면에 삼성 구자욱은 4타수 4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돌아온 신인왕' kt 소형준, 722일 만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