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강매강'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꾸준히 신작을 공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OTT, 디즈니 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하나의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1~4회를 시작으로 총 20부작 구성의 <강매강>(극본 이영철, 이광재/연출 안종연 신중훈/제작 스튜디오S,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이 매주 수요일 구독자들을 찾아간다.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줄임말이라는 <강매강>은 작전에 실패하고 무능력자로 낙인찍힌 송원경찰서 강력2팀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수사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초 이 드라마는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소개된 것처럼 올해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OTT로 방영 매체가 변경됐다.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 2013QR3> 등을 집필한 작가진이 참여했다는 점은 <강매강>이 일반적인 수사물은 아닌, 시트콤 성격의 코미디물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아니나 다를까. 1회 시작부터 황당한 에피소드의 연속으로 꾸며진 <강매강>은 그래서 더 많은 고민을 안겨준다. "계속 이걸 봐야 해?"라는 안타깝고도 대략 난감한 선택을 구독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집으로 유배된 강력 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