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A대표팀에 다시 복귀한 전북 현대 김준홍
대한축구협회
꾸준하게 호출된 조현우, 송범근을 제외하면 한 자리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이번 9월 2연전에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다시 대표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전북 현대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김준홍이다.
지난해 9월 A매치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호출을 받고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문턱을 넘었던 김준홍은 이후 10월 명단에도 소집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송범근이 복귀함에 따라 다시 대표팀과 잠시 멀어졌던 김준홍은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2024시즌 김천 상무와 전북에서 총 리그 22경기에 나온 김준홍은 K리그 최다 무실점 경기(11회)를 펼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비록 A대표팀 출전 경력이 전무하지만 실력만큼은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대표팀에 꾸준하게 차출됐으나 출전이 1경기에 그치고 있는 송범근의 최근 활약도 인상적이다. 지난해부터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범근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와 4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최후방을 이끌고 있다. 비록 20경기에서 25실점을 내주며 경기당 실점이 1점을 넘어가지만, 팀이 강등권에 자리한 점과 수비가 리그 내에서 비교적 약한 부분을 고려하면 송범근의 2024시즌 퍼포먼스는 대표팀에 차출돼도 무방한 수준이다.
경쟁자들이 꾸준하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김승규가 빠진 대표팀 최후방을 계속해서 지킨 조현우의 이번 시즌 활약도 안정적이다. 조현우는 리그 전 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동시에 인상적인 선방을 연이어 기록하며 울산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김판곤 울산 감독도 조현우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좋은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의 최후방을 오랜 기간 책임졌던 김승규가 부상 여파로 제외된 가운데, 또 다른 3명의 골키퍼가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최후방 주전 자리를 탐내고 있다. 과연 다가오는 9월 2연전에서 대표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는 자원은 누가 될까.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