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시작은 일리아 토푸리아(사진 오른쪽)와의 경기부터였다. 토푸리아는 이후에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현재는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있다.
UFC 한국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제공
- UFC 입성 후 3연승으로 잘나가다가 3연패했다. 단순한 컨디션 문제였나, 아니면 상대의 수준이 더 높아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인가.
"내가 침착하지 못해서 그렇다. 성숙하지도 않았고. 당시 나는 너무 서두르기만 했다. 싸워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 한국의 최승우 선수에서 패했는데, 그는 어떤 선수였나.
"레슬링 방어가 좋은 선수다. 힘이 강해서 정말 놀랐다. 겉모습만 보았을 때는 그리 힘이 강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선수끼리는 직접 붙어봐야 확실히 한다. 또 그는 강력한 타격가였다. 그가 정말 잘 싸우기에 깊이 존중한다. 스트라이커답지 않은 힘과 레슬링 방어도 굉장히 좋은 선수다."
-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자 방출당했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을 거 같다.
"물론이다. 3패 1무였다. 뛰던 무대를 떠난다는 것은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지금의 내가 된 거라고 본다. 심적으로도 더 강해졌다. 결과적으로 그 일(방출)이 있었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방출된 이후 킥복싱, 복싱 무대에서 뛰었다. 생계를 위해서였나, 아니면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한 경험 쌓기였나.
"UFC 밖에서 뛸 경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가능한 무대를 찾아다녔는데 복싱, 킥복싱, MMA를 다 해야했다. 하룻밤에 세 경기를 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그래서 안 될 게 뭐 있겠나,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 하지만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는 않다."
- 그러던 중 UFC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힘이 났다. 지난 1년 반 동안 경험한 모든 일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 2022년부터 패배가 없다. 기량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비결이 무엇인가.
"간단하다. 비결은 경험이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많은 경험의 덕을 많이 봤다. 그리고 이제 예전보다 경기를 즐긴다. 모든 경기에 목적의식이 있다. 격투기를 즐기는 게 목표다. 물론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어 더 기쁘다."
- UFC on ESPN 61대회서 야르노 에렌스와 맞붙는다. 그는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며, 어떤 경기를 예상하나.
"굉장히 강력한 타격감이 있는 선수다. 그는 굉장히 뜨겁게 싸운다. 그래서 이 경기가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그의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의 핵심이 될 것이다."
- 서브미션과 타격중 어떤 것으로 상대를 제압할 때 더 짜릿함을 느끼나.
"타격이다. 난 타격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해서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이기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웃음) "
- (UFC)로 어렵게 돌아왔고 그 기회를 살렸다. 앞으로 목표가 궁금하다.
"이곳(UFC)이 그리웠다. 정말 집중해서 싸울 것이고, 앞으로도 지고 싶지 않다. 다음 상대는 에드손 바르보자나 조쉬 에멧을 원한다. 목표는 (UFC) 챔피언이다. 무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당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해 달라.
"안녕하세요. 한국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한국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는 유세프 잘랄이이더. 한국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음식은 좋아한다. 이렇게 인터뷰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고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전) 디지털김제시대 취재기자 / 전) 데일리안, 전) 홀로스, 전) 올레 , 전) 이코노비 객원기자 / 농구카툰 크블매니아, 야구카툰 야매카툰 스토리 / 점프볼 '김종수의 농구人터뷰', 농구카툰 'JB 농구툰, '농구상회' 연재중 / 점프볼 객원기자 / 시사저널 스포츠칼럼니스트 / 직업: 인쇄디자인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