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D-1' 훈련하는 김우민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첫 날부터 금빛 레이스로 출발할 수 있을까.
26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을 알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27일 수영, 펜싱, 사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규모가 적은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에 이번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금메달 5개로 설정했다. 특히 대회 초반 금메달을 노려볼만한 종목들이 몰려 있어 첫째날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올림픽 첫째날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8 베이징 대회부터 4회 연속 개막 첫날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도의 최민호가 첫 금을 수확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사격 진종오, 2016 리우 대회는 양궁 남자 단체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이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김우민, 남자 수영 자유영 400m 출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강원도청)은 메달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계영 구성원으로 출전한 김우민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첫 개인 종목에 나서게 된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로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는 3분42초42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가파르다.
현재 남자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을 비롯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가 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개인 최고 기록으로는 김우민이 3분42초42로 4위에 올라 있다. 마르텐스(3분40초33)가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5시에 치러진다. 결승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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