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를 떠나 UAE(아랍에미리트)리그로 이적하는 권경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좋은 흐름 속 조심스럽게 리그 우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은 뜻하지 않게 핵심 자원 2명이 이적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 번째 이탈자는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수원에 입단했던 권경원은 곧바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해 리그 최다 실점(75점)을 기록하며 수원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자리한 수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그는 UAE(아랍에미리트) 의 코르 파칸의 강력한 제안을 받았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수원은 또다른 핵심 선수를 잃었다. 공격 핵심이자 '스타' 공격수 이승우의 전북 현대 이적이 임박한 것이었다.
지난 2022시즌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던 이승우는 해당 시즌 35경기에서 1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듬해도 10골 3도움을 터뜨린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와 10골 2도움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승우의 활약에 유럽 및 K리그 타 구단들은 영입을 위해 시도했지만, 구단 입장은 강경했다. 최순호 수원 단장은 "이승우를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못박았지만, 계약 기간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