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지강이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키움과의 대결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 7승 1패로 크게 앞섰다. 키움의 '천적'으로 자리 잡은 두산은 이날 함께 40승째를 거둔 선두 KIA 타이거즈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선발 대결은 무승부... 불펜이 승패 갈랐다
두 팀은 4회까지 투수전을 벌이며 0-0으로 맞섰다. 두산 선발 김동주와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타구가 키움 중견수 원성준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친 허경민은 양의지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가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키움도 5회 선두타자 고영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재현이 희생번트로 고영우를 2루에 보냈다. 또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패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7회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두산은 헨리 라모스의 우전 안타와 허경민이 오른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양의지가 가운데 펜스 근처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1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에도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기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이영하, 김강률, 이병헌, 최지강이 이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불펜 '비밀병기' 최지강, 첫 세이브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