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시즌4
KBS
지금의 < 1박 2일 >로선 과거 전성기로 손꼽히는 시즌1, 시즌3 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시즌4 초반 만큼의 인기, 화제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의 제작진 체제로 틀이 굳어진 후 프로그램 속 각종 게임과 미션 구성은 과거 내용의 답습 수준이 그쳤고 별다른 재미 유발이 쉽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선택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
보통 하나의 촬영 내용으로 2주분 방송을 마련해왔지만 언제부터인가 3주 짜리 방영분의 비중도 제법 늘어났다. 이렇게 되면서 짧고 간략하게 진행되어야 할 사항이 다소 길게 늘여 담아내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편집을 선호하는 요즘 세태와는 다소 거리가 먼 선택이기도 했다.
일단 각종 드라마, 예능 결방이 불가피한 올림픽 중계 방송이 여름 한 달가량 예정되었기 때문에 < 1박 2일 > 역시 이 기간 동안 잠시 휴식기를 맞이하면서 프로그램 개편 및 재정비의 기회를 부여 받게 되었다. 어떤 인물이 새롭게 참여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제작진으로선 깊은 고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KBS라는 특성상 연령대 높은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 예능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젊은 피 수혈 등 타 방송사 대비 다각도로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이 존재한다. < 1박 2일 >로선 단순한 인원 보강을 넘어 새 시즌 출범 수준의 변화를 의도하건, 의도치 않건 간에 맞이하게 되었다. 그냥 예전의 이름값에 안주하는 수준에 그칠지, 아니면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지 여부가 이번 여름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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