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패커2'
CJ ENM
이번 회차 방영에 앞서 극소수이긴 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예고편 영상 댓글을 통해 "음식 잘 나오는 곳인데 왜?"라는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백패커2> 및 선수촌 단장은 방송 초반 그 이유를 명확히 하며 의문을 해소시켜 줬다.
저자극 고영양 요리로 누구나 감탄할 만한 식단이 365일 준비되는 곳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한 장소에서 운동만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일종의 휴식 같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 뿐만 아니라 브레이킹, 클라이밍 등 올림픽에선 익숙지 않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중간 중간 소개되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출연진이 다소 바뀌긴 했지만 백종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멤버들의 합은 어느 장소와 환경에서도 최상의 적응력을 보여줬다. 묵묵히 일에 전념하는 안보현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경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를 경험한 허경환, 능숙한 일꾼이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친밀감을 높여주는 이수근 등은 각자의 몫에 충실했다.
엄청난 용량의 식사를 놀라운 솜씨로 완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내면서 <백패커2>는 나름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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