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의 데뷔 첫 세이브가 달성되는 순간, 포수 김민식과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SG랜더스
경기 종료 후 SSG 이숭용 감독은 "(이)로운이가 3이닝을 너무나도 잘 막아줬다. 첫 세이브라고 들었는데, 축하할 일이다. (이)로운이 같은 투수들의 성장은 우리 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극찬을 표했다.
이로운 역시 경기 종료 후 SS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이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거기에 내가 한몫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통산 첫 세이브 달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세이브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9회에 올라올 때 3이닝 세이브 요건이 되는 건 알았지만, 그건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행히 달성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사실 9회에 등판할 때 이로운의 투구수는 28개로 다소 많긴 했었다. 그럼에도 이로운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이에 대해선 "코치님께서 '힘이 떨어진 거 같아 보이는데, 힘드냐'라는 말을 하셨다. 이에 '더 던질 수 있다'라고 말하니까, 코치님께서 믿고 9회에 올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발로 나온 (오)원석이 형이 '너 (세이브) 할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져'라며 힘이 주는 말을 해주셨다. 그 말도 나에게 힘이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SG 팬들에겐 "주말에 부산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르는데,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SSG는 부산에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7일 선발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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