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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5연승... 킬러 위력 과시한 임찬규

29일 SSG전 7이닝 2실점 호투, 팀 6연승에 공헌

24.05.30 09:34최종업데이트24.05.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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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SSG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임찬규
29일 SSG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임찬규LG트윈스

이번 경기에서도 SSG 킬러의 위력을 과시하며 팀 6연승과 함께 본인의 이번 시즌 첫 QS+ 투구를 선보였다. LG 선발 임찬규가 그 주인공이다.

임찬규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9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SSG 선발 송영진(4이닝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준우를 땅볼, 최정을 5-4-3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임찬규는 3회에 실점을 범했다. 고명준과 김민식, 정현승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뒤이어 최지훈과 최준우의 땅볼 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3vs2 추격을 헌납했다. 하지만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하지만 한유섬(삼진)과 박성한(땅볼), 고명준(뜬공)을 모두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위기 상황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는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성한을 직선타, 오태곤을 삼진, 김민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세 번째 위기 상황도 넘겼다.

7회에는 2사 이후 최준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하지만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임찬규는 8회 최동환과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포효하는 임찬규
포효하는 임찬규LG트윈스

경기 종료 후 임찬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위기 상황이 많았음에도 6연승에 성공했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투구를 점수로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80점 정도 주고 싶다. 결정적으로 249일 만에 QS+ 투구를 했다는 점이 되게 부끄러웠다. 이런 투구를 자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임찬규는 SSG전 5연승 행진 중이다. SSG전 강세 비결에 대해서는 "SSG라는 특정한 팀에게 강하다기보다는 스스로 투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라며 "실제로 3회에 실점한 것을 보면, SSG 타자들이 잘 친 것도 있으나 내 피칭을 정확히 하질 못했다고 봤다. 그 부분을 다시 곱씹은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온 LG 팬들이 인천까지 찾아와주셨는데, 이렇게 승리를 안길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팀이 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선발로 LG는 우완 최원태를 내세워 주중 3연전 스윕 및 7연승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SSG는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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