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현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던 김두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직전 리그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강원은 화끈한 공격을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정식 감독 부임 효과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27일 전북은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추락했던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전격 결별, 이후 박원재 코치 대행 체제로 반전을 노렸으나 동력을 잃고 표류했다.
박 대행 체제에서 초반 2연승을 질주하며 웃었으나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렸고 순위는 10위까지 추락했다. 13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3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한 전북은 직전 김천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 무패행진 달성에 성공했다.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은 전북은 강원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보유한 김두현 감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김상식 감독(베트남축구대표팀) 자진 사임 후 대행으로 전북을 지휘했던 김두현 감독은 대행 마지막 경기였던 강원 원정에서 1-2로 역전 승리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경험한 바가 있다.
흔들리는 수비, 다잡아야 하는 전북과 강원
정식 부임한 김 감독과 함께 2연승 질주를 노리는 전북은 결국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야만 한다. 리그 개막 후 14경기에서 22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웃었으나 여전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수비 핵심 홍정호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 중인 가운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박진섭이 직전 김천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이에 더해 김진수, 안현범, 이재익과 같은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한 전북이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으려는 전북을 상대하는 강원 역시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필요하다. 막강한 공격력과는 반대로 수비에서 14경기 24실점을 허용한 강원은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