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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KIA vs '탈환' 두산,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승률 불과 4리 차이의 두 팀, 중요해진 좌완 에이스들의 활약

24.05.25 08:49최종업데이트24.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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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광주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양현종과 두산 브랜든
25일 광주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양현종과 두산 브랜든KIA타이거즈&두산베어스

1위 KIA와 2위 두산의 격차는 불과 승률 4리 차이다. 25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두 팀의 희비는 극명히 갈린 상태다. 전날 경기 결과로 인해 1위 KIA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면에 2위 두산은 파죽의 5연승 행진 중이다.

이는 투타 지표로도 드러났다. KIA는 4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 0.239, OPS 0.610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6.55로 SSG(7.09) 다음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에 두산은 5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0.274(5위), OPS 0.786(4위)로 준수했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팀 선발 모두 좌완 에이스들이 나선다. KIA는 양현종,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출격한다.
 
 25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KIA 에이스 양현종
25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KIA 에이스 양현종KIA타이거즈

양현종은 이번 시즌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NC전에선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는 1차례 등판이 있었다. 5월 12일 광주에서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교롭게도 11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두산을 만나게 된 양현종이다.

당시 정수빈(4타수 2안타)이 리드오프로서 양현종을 괴롭혔고, 김재환과 강승호는 양현종 상대로 홈런까지 뽑아냈다. 
 
 25일 KIA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 브랜든
25일 KIA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 브랜든두산베어스

브랜든은 이번 시즌 8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롯데전에선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브랜든이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2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에서도 1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소크라테스가 5타수 3안타로 브랜든에게 가장 강했다. 이외에도 김도영(4타수 2안타)과 나성범(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이 브랜든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브랜든의 활약이 중요한 두산이다.

KIA가 1위 자리를 사수할지, 두산이 2위 자리를 탈환할지. 어느 때보다 선발의 역할이 중요한 두 팀간의 8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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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KIA타이거즈 양현종 두산베어스 브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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