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쿠에바스의 공을 공략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구자욱
삼성라이온즈
경기 종효 후 구자욱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 특히 상대의 좋은 투수(쿠에바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실 구자욱은 이번 시즌 전까지 통산 쿠에바스 상대로 타율 0.156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대한 공략 비법은 "딱히 있는 건 없다.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치라'는 이진영 코치님을 말씀을 듣고 임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라고 말했다.
3루타와 홈런을 먼저 완수했기에 내심 단타와 2루타면 사이클링 히트도 노려볼 법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기록보단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팀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붙박이 리드오프였던 김지찬이 부진에 빠지자 구자욱이 리드오프로 종종 출연하고 있다. 그 결과, 타율 0.333 OPS 1.042로 좋았다. 특히 리드오프의 덕목인 출루율도 0.375로 나쁘지 않았다.
리드오프 관련에 대해서는 "솔직히 많은 타석에 나설 수 있어서 좋았다. 워낙 타선을 가르지 않다 보니, 리드오프라고해서 부담이 있거나 그러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들에게 "매 경기 좀 더 집중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우선 앞에 있는 kt전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23일 선발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우완 원상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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