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강남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유강남의 5월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21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50타석 기준 타율 0.255 2홈런 OPS 0.7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에 29타석에 들어서서 타율 0.042 OPS 0.221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분명히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경기에 주전 포수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유강남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치고도 마음껏 웃지 못하는 것이다. 4년 총액 80억 포수이기에 팀과 팬이 바라는 유강남의 타격 성적은 지금 이상이다.
리그 최하위인 롯데 타선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유강남의 분발이 간절한 상황이다. 올시즌 롯데는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등 젊고 빠른 좌타자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과거 중심축이던 우타자 전준우와 정훈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고 기대를 걸었던 한동희는 6월 10일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인 유강남 밖에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