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024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경기를 포기한 애틀랜타가 투수로 내보낸 야수 루크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넷을 기다리지 않고 유격수 땅볼을 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월 투런포와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3-0으로 리드를 잡았고, 4회초에는 김하성의 안타로 시작된 찬스로 4점을 올리는 빅 이닝을 만들면서 7-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와 7회초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샌디에이고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1로 크게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통산 107승째를 거둔 다르빗슈는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구로다 히로키(203승 184패), 노모 히데오(201승 155패)에 이어 역대 일본 선수로는 세 번째 대기록이다. 다르빗슈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7시즌 활약하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3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3루수 매니 마차도와 깔끔하게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다르빗슈를 도왔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격감을 되살릴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4승 24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면서 7.5경기 차로 앞서가는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부지런히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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