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6차전, 카야 일로일로FC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던 인천 최우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진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던 최우진은 2024시즌,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인천 측면 수비의 한 축으로 도약했다. 현재까지 리그 10경기(7경기 선발)에 출전하며 주전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은 최우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연속 3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델 브리지(호주)의 선제골을 도왔던 최우진은 이어진 FC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도 무고사의 선제골을 도우며 날카로운 왼발 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도 답답한 공격 상황 속,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각을 뽐냈던 최우진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도움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최우진은 팀 안팎으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자신의 실력과 몫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국가대표 발탁에도 기대감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최우진의 활약은 인천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측면 수비 문제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국가대표팀에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2004년생의 최우진은 공격적인 드리블 능력은 물론, 답답한 상황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왼발 킥 능력은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더해 수비 상황 시, 적극적인 대인 수비 능력 역시 일품이며 측면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까지 갖췄다. 이처럼 확실한 자기만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최우진이다. 국가대표팀 선발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대표팀 부동의 좌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존재하지만 1992년생으로 충분한 휴식과 경쟁이 필요한 시점,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대표팀에게 최우진의 존재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프로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최우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무명 선수 중 1명에 불과했던 그는 1년이 지난 현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 중 1명으로 성장했다. 무서운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인천 최우진, 그의 향후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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