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6월 개최된 티빙 파라마운트+ 미디어 데이
티빙
지난 2022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사 파라마운트는 자사의 OTT 서비스인 파라마운트+의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런데 방식이 조금 특별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처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티빙 내 브랜드관 입점 형식을 빌어 간접적인 진출을 택한 것이다.
이는 위험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보려는 의도로 풀이되었다. 여전히 넷플릭스의 초강세가 유지되었고 반대로 디즈니+와 애플TV+의 부진을 목격했기 때문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완충하고자 티빙을 파트너 삼아 한국 서비스 실시를 택했고 지난 2년 사이 다양한 신작 시리즈와 영화들로 한국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한국 내 파트너였던 티빙 또한 넷플릭스 대비 부족한 콘텐츠 숫자를 감안하면 파라마운트+와의 협업이 기존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두 업체의 합작은 결국 서비스 종료라는 아쉬운 결과로 귀결되었다.
시너지 효과 미흡... 양사의 운영 방향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