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지난달 20∼21일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로 나섰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의 투심을 받아쳐 상대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날아가는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적시타,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 땅볼을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끌어내면서 고의사구를 얻어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무너뜨린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범 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타율 0.343), 1홈런, 5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후는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이정후가 인상적이었다"며 "왼손 투수를 상대로 역전 타점을 올린 것도 생산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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