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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엇갈린 특급 에이스들

류현진·김광현, 17일 나란히 선발 등판... 상반된 결과

24.03.18 09:13최종업데이트24.03.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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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왼쪽)과 SSG의 특급 에이스 김광현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왼쪽)과 SSG의 특급 에이스 김광현한화이글스&SSG랜더스

올해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같은 목표를 지닌 2명의 특급 에이스가 있었다. 주인공은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이다.

17일 류현진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김광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두 선발투수 모두 개막전 선발로 기정사실이 된 국내 투수들이다. 이번 등판이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의 선발 등판이었다.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롯데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
17일 롯데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한화이글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도 76개로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정훈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전준우와 유강남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김민성(뜬공)-박승욱(삼진)-이주찬(뜬공)을 모두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하지만 3회에 불의의 실점을 헌납했다. 2사 이후 노진혁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1, 2루 상황을 자초했다. 이어서 전준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3 vs 2 추격을 헌납했다. 하지만 유강남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1사 이후 박승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주찬(땅볼)과 장두성(뜬공)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정훈과 노진혁을 삼진, 레이예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선발로서의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이었다. 이제 오는 23일 류현진은 LG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할 예정이다.
 
 17일 두산전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한 김광현
17일 두산전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한 김광현SSG랜더스

반면 SSG 선발 김광현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고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는 64개로 비교적 효율적으로 관리를 했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시작은 산뜻했다. 2회 1사까지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막다가 강승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허경민을 6-4-3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회부터 김광현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박준영과 정수빈의 안타로 2사 1, 3루를 허용했다. 뒤이어 라모스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의지를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양석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더니, 뒤이어 허경민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6 vs 0을 헌납했다. 2사를 잡은 이후에도 김대한에게 안타,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뒤이어 라모스가 사구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SSG는 투수를 이건욱으로 교체하면서 김광현은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김광현의 시범경기 등판도 마무리 지어졌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이었다. 김광현도 오는 23일 롯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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