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라이프 고즈 온> 스틸컷
씨네소파
두 사람은 서로의 고통에 관심을 갖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해한다. 유 씨는 "씨랜드 참사가 일어났을 때 우리가 내 일처럼 여기지 않은 게 미안하다"며 "그때 만일 내가 달려가 '같이 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면…"이라고 아쉬워한다.
'세월'엔 1987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도 나온다. 자신의 아픔을 딛고 사회의 고통받는 약자들에게 손을 내민 배 여사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다.
'세월'은 장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됐다.
2021년 완성된 이 작품은 이듬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다루진 않았지만, 마지막에 자막으로 이를 언급하면서 사회적 참사가 계속되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세월'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관객들과 만난다. 다음 달 3일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도 개봉한다.
27일 개봉. 99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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