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남자 탁구 16강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이상수 선수.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이어진 2세트에서는 사티안 그나나세카란도 반격에 나섰다. 4대 8로 점수가 넉 점 차 벌어지면서 세트를 내주는 것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이상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상수는 상대가 따라오기 힘든 자신만의 완급조절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8대 8, 동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역전을 만든 강력한 포핸드가 빛났다. 이상수는 자신의 몸이 뒤로 젖혀질 정도로 강한 포핸드를 펼쳤다. 상대가 반격에 성공한다면 득점을 내줄 수 있는 '도박수'였다. 하지만 사티안 그나나세카란이 공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스코어도 11대 8.
3세트 역시 완벽하게 잡아내며 11대 2로 경기를 마무리한 이상수는 자신의 손으로 한국 남자 탁구의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매치 스코어 3대 0, '맏형'의 투혼이 빛난 8강 진출이었다.
"덴마크 걱정 된다... 준비 철저히 해야"
남자 탁구 대표팀 주세혁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난 인도와의 경기에서 위축된 영향이 컸는데, 장우진 선수가 어려운 상황을 잘 푼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이상수 선수도 공격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이기에 역습을 잘 하는 상대 선수를 누르고 승리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보았다.
주세혁 감독은 다음 상대로 꼽히는 덴마크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장우진 선수가 덴마크의 조나단 그로스에게 패배하기도 했던 적도 있어서 그렇다"면서도, "우리가 3대 0으로 경기를 뺏길 수 있는 점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상대에 대한 준비를 펄저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난처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주 감독은 "덴마크 선수들 플레이에 준비하려고 한다. 사실 4강에서 붙게 될 중국에 대한 생각까지 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지 않느냐"라면서, "앞선 상대부터 준비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와 일전을 벌인다. 메달 확보를 두고 다투는 두 팀 가운데 승자는 토요일 펼쳐지게 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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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