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인스타그램 사과문이강인이 아시안컵 도중 손흥민과의 불화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이 최근 불거진 손흥민과의 불화설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손흥민과의 마찰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빗발치는 클린스만 경질론
한국 축구는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해 3월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 1년 동안 아시안컵을 준비했다.
역대급 선수진을 갖췄다는 평가와 달리 결과는 처참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매 경기 졸전을 거듭한 클린스만호는 16강 사우디 아라비아, 8강 호주를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지만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우승 실패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유효슈팅 0개는 한국 축구사에 남을 굴욕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종료 후 8일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에서 사령탑 사퇴 의사에 관한 질문에 "이 팀을 이끌어 행복하다. 여러분만큼 나도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요르단전에서 패하며 원하는 목표 이루지 못했다"면서 "요르단전 이전까지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좋았던 점,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쯤 출국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클린스만 입국 이틀 뒤인 10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영국 언론, 대표팀 내부 다툼설 첫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