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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 도전' 대전 하나 시티즌, 승격 2년 차 모습은?

[K리그 1] 승격 2년 차 대전 하나, 분주한 겨울 이적 시장 보내며 담금질

24.02.08 16:50최종업데이트24.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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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격 2년 차에 접어든 대전 하나 시티즌은 2024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승격 2년 차에 접어든 대전 하나 시티즌은 2024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의 도전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K리그 1의 개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오는 3월 1일(금),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 K리그 1의 일정이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승격 2년 차를 맞은 반란의 승격 팀이 아시아 무대 진출 도전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바로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다. 지난 2022년 K리그 2에서 광주 FC에 이어 리그 2위에 안착한 대전은 자동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총합 6대 1의 점수 차이로 8년 만에 K리그 1로 승격됐다.

기쁨 속 맞이했던 2023시즌, 대전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개막 이후 우승 후보로 분류되던 울산-전북을 차례로 제압한 데 이어 서울-강원-수원 삼성을 연이어 제압하며 리그 3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미친 듯한 상승 곡선 이후 아쉽게도 중반기에 들어서며 흔들리기 시작, 목표했던 파이널 A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파이널 B에서 빠르게 안정세에 돌아서며 조기 잔류라는 목적을 달성했다. 
 
화끈한 영입 선보인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겨울
 
더욱 상향된 목표를 설정한 대전이지만 주축 자원들이 연이어 이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 K리그 1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티아고 오르보(브라질)가 전북 현대로, FC 서울로 임대를 떠난 윌리안 역시 완전 이적으로 서울로 가며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더해 베테랑으로서 안정된 활약을 펼친 김영욱은 자유 계약을 통해 서울 이랜드로 향했으며 젊은 공격수 전병관 역시 자유 계약을 통해 전북 현대로 떠났다. 김민덕과 유강현은 김천 상무로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해 잠시 떠났으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마사, 이진현은 자유 계약을 통해 팀을 떠났다. 주축 자원들의 연이은 이탈이 있었으나 이를 상쇄하는 영입을 보여주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전을 선보인 대전은 자유 계약 신분이 된 포항 스틸러스 핵심 공격수 김승대와 대구 FC 수비 중심 홍정운을 영입하며 공수에 걸쳐 보강에 성공했다. 갓 전역한 젊은 중앙 자원 인천 유나이티드 김준범을 영입에 성공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에 더해 대전은 올림픽 대표팀 주축 수비수 변준수와 광주 수비 중심으로 활약했던 아론을 맞바꾸며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 현대로부터 유망한 측면 수비수 박진성을 완전 영입했다.
 
이에 더해 국가대표 중앙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하며 화끈한 겨울 이적 시장의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대전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기쁨을 맛봤으나 그에 상응하는 실점(58실점)을 기록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이 수치는 자동 강등된 수원 삼성(57실점)보다 많은 수치이며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화끈한 공격으로 주목받았으나 불안한 수비가 대전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지난해 승격 첫 시즌을 맞았던 대전은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반과 후반을 지날수록 아쉬운 모습을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시즌을 종료해야만 했다.

승격 첫 해 괄목할 만한 기록과 경기력을 선보인 대전, 승격 2년 차를 맞이하는 2024시즌의 모습은 어떠할까. 다가오는 2024시즌 대전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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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이순민 조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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