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는 데뷔 20주년을 맞는 2024년 2월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물'을 개최할 예정이다.
C9 엔터테인먼트
윤하는 지난 12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주년 언팩 이벤트 와이'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을 영화관에서 미리 상영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RM, 윤하의 오랜 음악 동료 에픽하이,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튜버 슈카, 잇섭 등이 프레젠터로 나선 가운데, 윤하는 2024년의 활동 계획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20주년 콘서트 '스물'을 포함해, 대극장과 소극장, 전국 투어를 20회 펼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정규 7집을 발표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발표한 정규 6집 'END THEORY'에서 이어지는 'THEORY' 3부작의 두 번째 파트다. 우주에서 온 주인공 소녀가 다양한 대상을 만나고 느끼면서 성장하는 여정을 컨셉으로 삼았다. 이외에도 윤하는 음악의 컨셉과 어우러지는 전시회, 유튜브 자체 컨텐츠 등 다방면의 활발한 활동 역시 예고했다. 이와 함께 12월 22일 0시에는 자신의 첫 자작곡 '기다리다'의 20주년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4년 일본에서 '유비키리(약속)'으로 데뷔한 윤하는 한국 데뷔 이후 '비밀번호 486', '우리 헤어졌어요',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혜성'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데뷔 초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의 바람을 타면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이 곡은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2023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상 역시 거머쥐었다. '사건의 지평선'은 흥행과 상관없이 꾸준히 좋은 노래를 만들어온 윤하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20주년 콘서트 '스물'은 윤하의 20년 커리어에서 가장 큰 공연이 될 예정이다. 물론 공연, 신보, 전시 등 성대한 20주년 계획 역시 제2의 전성기를 증명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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