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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심사평, 시청자들 왜 공감 못했을까

[리뷰] <싱어게인3> 윤종신과 코드쿤스트의 논쟁

23.12.09 10:48최종업데이트23.12.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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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3' ⓒ JTBC

 
<싱어게인3> 치열했던 3라운드 경연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7일 방영된 JTBC <싱어게인3> 7회에선 지난주에 이어 3R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12명의 승자를 비롯해서 추가 합격자 3명, 슈퍼어게인 1명 등 총16명의 참가자가 다음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임강성, 장리인 등 자신의 히트곡을 보유한 기성가수들은 대부분 3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주 귀 호강하는 경연이 펼쳐지면서 <싱어게인3>는 연일 화제 몰이에 성공하는 등 전작 이상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3라운드 심사 과정에선 일부 시청자들 사이의 설왕설래를 야기한 장면이 등장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름 아닌 46호 대 56호 가수 경연 평가에서 언급된 심사위원 윤종신의 평가 멘트가 논란의 중심에 등장한 것이다.

윤종신과 코드쿤스트의 논쟁
 

JTBC '싱어게인3' ⓒ JTBC

 
'곡예사의 첫 사랑'(박경희 원곡)을 들고 나온 46호,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잔나비 원곡)를 소화한 56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펼쳤고 심사위원들의 점수 역시 4대4 동점을 이룬 것이다.

이럴 경우 <싱어게인>은 추가로 심사위원 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 승자와 패자를 정하도록 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승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특히 윤종신과 코드쿤스트 사이에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내 느낌에는 56호는 오늘 잘한 것 같거든"(윤종신)
"근데 오늘 잘한 거면... 붙여야 하는 거 하는거 아니야?"(코드 쿤스트)


46호가 최종 승리를 거뒀고 패배한 56호는 이후 추가 합격 처리되어 최종적으로는 탈락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승패 결정에 대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의야함을 자아냈다.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46호를 지지하는 윤종신의 심사평이 설득력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좀처럼 공감 안되는 윤종신의 심사평
 

JTBC '싱어게인3' ⓒ JTBC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음악 관련 오디션 예능에선 경연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 바 있다. 스포츠도 그렇지만 노래(가창) 역시 좋은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 역시 실력의 한 부분으로 판단되지 않았던가. 당연히 오디션이라면 현재의 경연 내용에 중점을 둬야 했다는 시청자들의 쓴 소리가 관련 동영상 댓글을 통해 속속 등장했다.

이에 덧붙여 윤종신은 46호가 어려운 선곡을 했다면서 해당 참가자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어려운 노래를 골랐다는 46호를 향한 윤 심사위원의 호의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목격되었다. 또한 56호 가수가 마치 오늘만 잘한 것처럼 비칠 수 있는 지적, 후배 음악인의 반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30여년의 음악 경력과 10여년 이상의 심사 경험을 감안하면 분명 윤종신은 존경 받을 만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손꼽을 만하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윤 위원의 합격 논리에 좀처럼 동의가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좋은 경연을 펼쳤고 오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면 추가 합격 혹은 슈퍼어게인을 사용해 해당 참가자를 구제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여타 오디션 예능 대비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싱어게인>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균형 잡힌 시각의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싱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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