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JTBC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음악 관련 오디션 예능에선 경연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 바 있다. 스포츠도 그렇지만 노래(가창) 역시 좋은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 역시 실력의 한 부분으로 판단되지 않았던가. 당연히 오디션이라면 현재의 경연 내용에 중점을 둬야 했다는 시청자들의 쓴 소리가 관련 동영상 댓글을 통해 속속 등장했다.
이에 덧붙여 윤종신은 46호가 어려운 선곡을 했다면서 해당 참가자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어려운 노래를 골랐다는 46호를 향한 윤 심사위원의 호의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목격되었다. 또한 56호 가수가 마치 오늘만 잘한 것처럼 비칠 수 있는 지적, 후배 음악인의 반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30여년의 음악 경력과 10여년 이상의 심사 경험을 감안하면 분명 윤종신은 존경 받을 만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손꼽을 만하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윤 위원의 합격 논리에 좀처럼 동의가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좋은 경연을 펼쳤고 오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면 추가 합격 혹은 슈퍼어게인을 사용해 해당 참가자를 구제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여타 오디션 예능 대비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싱어게인>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균형 잡힌 시각의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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