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JTBC
단장 장시원 PD는 "포기하지 않으면 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했다"라며 선수들의 선전에 경의를 표했다. 이번 시합에선 무려 3명의 선수(?)가 MVP로 선정됐다. 투수 오주원, 포수 박재욱, 그리고 촬영 때 담당 팀이 항상 져서 일명 '패배 요정'으로 불리던 김주아 PD가 그 주인공이었다.
2경기 연속 결승 타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끈 박재옥은 "그 걸 안 쳤어야 하는 게 솔짓히 맞는 거긴 한데... 결과는 좋았으니까... 올해는 하늘이 정말 돕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제 징크스 탈출을 위해 모두가 힘써 주셔서 감사하고 전승해서 오키나와 꼭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선수단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운이라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겐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비록 행운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했다지만 몬스터즈로선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끝에 난적 중앙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야구라는 게 어디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라고 언급한 김성근 감독의 말처럼 예측불허 상황을 자신의 기회로 만든 팀이 결국 승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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