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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무성했던 SSG 신임 사령탑 이숭용 감독

[KBO리그] 총 9억 원에 2년간 계약... SSG, 우승 되찾을까

23.11.17 13:54최종업데이트23.1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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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숭용 감독 ⓒ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사령탑을 확정했다.

SSG는 17일 "이숭용 신임 감독과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숭용 신임 감독은 "SSG 감독으로 선임되어 영광이다.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주위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와 함께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기조를 다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리더였던 이숭용, 감독으로도 성공할까 

SSG의 이숭용 감독 선임은 '깜짝' 발탁에 가깝다. 앞서 사령탑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호준, 박찬호, 추신수 등과 달리 SSG와 큰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1994년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한 이숭용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구단의 주인이 바뀌며 이름을 바꿨을 뿐 이숭용 감독은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통산 성적은 2천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홈런 162개 타점 857개를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현대 시절에는 무려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1998, 2000, 2003, 2004년)을 경험하기도 했다.

장타력을 갖춘 중심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숭용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퇴 후 잠시 프로야구 중계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2014년 kt wiz의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 여러 보직을 맡으면서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함께했다.

1, 2군 사령탑 물갈이... SSG, 승부수 던졌다 

SSG는 지난 2년간 많은 일을 겪었다. 2022시즌 정규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슬럼프, 선수층의 노쇠화 등이 겹치면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 4위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면서 탈락,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결국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단 측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고, 이숭용 감독 체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SSG는 "이숭용 감독은 수년 간의 코치, 프런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과 KBO 야구 트렌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시즌 운영 통찰력을 겸비해 단 기간 내 구단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SSG는 앞서 퓨처스(2군) 사령탑도 손시헌 감독으로 교체했다. 한꺼번에 1, 2군 사령탑을 모두 바꾸며 승부수를 던진 SSG가 내년 시즌에는 강팀의 위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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