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보트1집 정규 앨범 낸 웨더보트
헉스뮤직
- 멤버 각자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나?
준: "우선 타이틀 트랙 '페퍼민트'를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개인적으로 수록 곡 중 가장 무거운 느낌을 주는 8번 트랙 '악인'을 추천하고 싶다."
재: "4번 곡 '이상한 꽃밭'이다. 몽환적 분위기로 가득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 곡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거다."
우: "7번 트랙 '이스케이프! (Escape!)'를 추천한다. 올 4월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했던 곡으로 정규 음반에 수록하면서 다시 녹음 작업을 했다. 앨범의 제목 <이스케이프 프롬 더>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함축적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 자료를 살펴보니 2026년까지 앨범 발매 계획이 세워져 있다.
준: "정말 계획대로 됐으면 좋겠다. (웃음) '탈출'을 컨셉으로 한 이번 음반을 시작으로 '억합', '자유와 후회', '사랑'을 주제로 2026년까지 앞으로 3년간 10월에 발매를 하려고 계획은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변수가 우리 앞에 펼쳐질지 몰라 조심스럽기도 하다.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멤버, 회사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 가장 하고 싶은 음악 활동이 있다면?
우: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재: "웨더보트의 라이브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면 어디든 좋다. 영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러브 콜이 들어와 K-밴드의 실력을 알려주고 싶다."
준: "우리가 발매하고 있는 싱글 및 정규 앨범들의 아트웍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언제가 열렸으면 하는 꿈이 있다."
-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재: "작년 12월 첫 단독 콘서트를 잊을 수 없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기분좋은 긴장'을 했던 순간을 만끽했다. (웃음)"
우: "홍대 클럽가에서 공연을 꾸준히 해 왔다. 웨더보트란 팀의 존재감이 미미했던 때, 우리를 잘 몰랐던 다른 밴드의 팬이 연주 노래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준 적이 있다. 그 클립을 보며 들었던 벅찬 감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 롤 모델이 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준: "콜드플레이,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등 브릿 팝 밴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라디오헤드의 프론트 맨 톰 요크 (Thom Yorke)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롤 모델이다."
재: "록 음악도 좋아하지만 디안젤로 (D'Angelo), 에리카 바두 (Erykah Ba여), 로버트 글래스퍼 (Robert Glasper) 등 소울 뮤지션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울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멜버로 활동하고 싶다."
우: "그린데이, 썸41(Sum 41)등 밴드 사운드를 들으며 뮤지션의 목표를 다졌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주요 록 밴드들의 음악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 두 멤버도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선배 밴드 잔나비처럼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팀으로 성장하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 2023년은 멤버 각자에게 어떤 해이며, 남은 기간 활동 계획은?
우: "고생은 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걸음이자 한 걸음을 띤 해로 남을 것 같다."
재: "새로운 시작을 알린 2023년이다. 음악인으로서 드러머로서 웨더보트 멤버로서 살 수 있어 행복하다."
준: "먼저 이번 달 24일 정규 1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가 홍대 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웨더보트가 작은 발 걸음을 드디어 내밀고, 앞으로 발전해 나갈 모습을 그리게 된 2023년으로 기억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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