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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수겸장' 인정 받았다...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후보에 김하성 선정

23.11.03 14:23최종업데이트23.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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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실버 슬러거 후보 선정을 발표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후보로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는 공격과 수비를 철저히 나눠서 평가한다. 골드글러브가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이라면, 실버슬러거는 수비력과 전혀 상관없이 최고의 타격을 갖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이저리그 "김하성, 최고의 시즌 보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 모두 후보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

만약 김하성이 실버 슬러거를 수상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선두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슬럼프와 부상이 겹치며 2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김하성에 대한 평가는 대단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하성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면서 "샌디에이고 내야 전역을 누볐고, 도루 38개를 성공하는 동안 홈런 17개를 터뜨렸다"라며 실버 슬러거 후보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수비력은 인정받았으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타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3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에는 유일한 약점이었던 타격까지 살아나며 기량이 만개했다.

공격과 수비, 메이저리그 '정상급' 김하성 

다만 경쟁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타율 0.307, 39홈런, 107타점, 14도루로 엄청난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6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에 도전한다. 

또 다른 후보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도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되찾았다.

김하성으로서는 수상 가능성이 낮더라도, 타격 능력을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성과로 볼 수 있다. 

김하성은 수비력을 평가하는 골드글러브에서는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김하성의 수비력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6일 골드글러브, 10일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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