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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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아구> PD 장시원 단장은 "군산상일고에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닉네임을 뺏은 것 같습니다"라면서 "최강야구 역사에 기록될 것 같습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몬스터즈 최초 아마추어 승리투수가 된 정현수는 선배 박재욱과 함께 경기 MVP로 선정됐다.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호투를 펼치면서 팀에 기여했던 정현수지만 이상하리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상일고와의 시합에서 3.2이닝 무실점 호투로 그는 몬스터즈 입단 후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때마침 신인 드래프트로 프로팀(롯데) 지명을 받은 직후에 열린 시합이다보니 정현수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몬스터즈를 떠나게 되는 정현수는 "값진 기회를 지명이 된 후에 받아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프로에서도 잘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단 테스트부터 현재에 이르는 정현수의 활약상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전 뉴욕 양키스 포수 요기 베라)를 몸소 실천해준 정현수와 박재욱 등의 활약은 왜 사람들이 야구라는 스포츠에 열광하지 증명했다.
이게 바로 야구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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