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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월드컵, 아프리카·유럽·남미 3개 대륙 '공동 개최'

FIFA, 2030년 월드컵 3개 대륙 6개국서 공동 개최키로 발표

23.10.05 13:34최종업데이트23.10.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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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월드컵이 3개 대륙의 6개국에서 공동 개최하게 됐다 ⓒ FIFA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모로코와 유럽 스페인, 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을 비롯한 일부 경기를 남미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갈라진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여러 나라에서 개최하기로 만장일치 합의를 봤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2030 월드컵은 총 6개국에서 열리게 됐다.

100주년 맞은 월드컵, 첫 개최지 남미로 돌아간다 

그는 "남미 3개국에서는 1경기씩 열기로 했다"라며 "우루과이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은 사회 및 문화적 단결을 위해 3개 대륙이 힘을 합친 것"이라며 "이들의 공동 개최는 평화, 관용, 포용의 메시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2030 월드컵은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 3개국과 남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로 이뤄진 남미 3개국이 공동 개최를 하겠다며 2파전을 벌였다. 

FIFA는 월드컵 흥행과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개최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성을 위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공동 개최하기로 결단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제1회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렸으며 개최국 우루과이가 우승,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오세아니아서 열릴 것"

월드컵 공동 개최는 이제 흔한 일이 됐다. 2002년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고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이 유치하면서 공동 개최 규모도 3개국으로 늘어났다.

더 나아가 2030년 월드컵은 3개 대륙에서 6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유례 없는 대회로 열리게 됐다. 다만 선수단이나 축구팬들의 장거리 이동이 문제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 규정에 따라 공동 개최하는 6개국은 모두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모로코, 포르투갈, 파라과이는 월드컵 개최가 처음이다. 

한편, FIFA는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 또는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유치 신청만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올해 여자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호주 등이 도전할 것"이라며 "어느 쪽이 됐든 월드컵을 개최하면 작년 카타르 월드컵처럼 11~12월에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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