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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병 만난 김하성, '20-20' 대기록 멀어지나

[MLB] 복부 통증으로 결장, 샌디에이고 "병원서 정밀 검진"

23.09.18 17:03최종업데이트23.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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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 로스엔젤레스 EPA/연합뉴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대기록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가 시작 직전 빠졌다.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빼고 주릭슨 프로파를 1번 타자로, 매튜 배튼을 2루수로 급하게 교체했다. 

경기 직전에 교체된 김하성... 감독 "나쁜 일 아니길"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전 "김하성이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고, 김하성은 정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멜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의 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라며 "맹장염은 아니지만, 어떤 문제인지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다(not sure yet)"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더 나쁜 일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도 했고, 다음 날이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일단 김하성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에 향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큰 부상이 발견된다면 시즌 아웃도 배제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여기서 멈춰야 한다면 김하성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도전, 이대로 끝?

올 시즌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501타수 133안타)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확실한 1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이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샌디에이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침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23시즌 거칠게 뛴 10명의 선수' 중 하나로 김하성을 소개하며 "지난 시즌 12개의 도루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3배인 36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라며 "김하성은 1초당 28.5피트(약 8.69m)를 뛰는 주력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하성은 홈런 3개만 더하면 아시아 야수로는 추신수(SSG 랜더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아시아 내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처음이어서 기대치가 더욱 높았다.

그러나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대기록 달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하성이 과연 부상을 털고 돌아와 홈런포를 재가동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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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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