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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 첫 6단 탄생... 한승환 명궁, 국궁역사 새로 써

안산 광덕정에서 승단 합격... "열심히 훈련해 9단까지 도전할 생각"

23.09.15 13:58최종업데이트23.09.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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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신문


완도청해정 한승환 접장이 2020년 국궁 5단에 합격해 명궁 반열에 오른 데 이어 11일 안산 광덕정에서 열린 승단대회에서 6단에 합격했다. 완도에서 첫 6단이 탄생했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4단까지 개량궁을 사용하고, 5단부터는 우리 전통활인 각궁을 사용한다. 5단부터는 명궁 칭호를 부여받는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9단까지다.

한승환 명궁은 2016년 집궁(처음으로 사대에서 활을 쏘는 것)한 후 5년 만에 5단 승단해 명궁 반열에 오른 뒤에도 꾸준히 연습했으며, 3년 만에 다시 6단에 합격했다. 

한승환 명궁은 "늦게 국궁을 접하고 6단 승단했지만 얼떨떨하고 기쁘다. 완도청해정 사두님을 비롯해 모든 사우께 영광을 돌린다"라고 밝혔다. 

한 명궁은 이어 "국궁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관심 갖고 시작했고, 사대에 설 때마다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9단까지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승환 명궁은 "우리 전통 무예인 국궁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운동이다. 체력도 좋아지지만 바른 자세와 정신 수양에도 도움 된다. 많은 군민이 관심 갖고 함께 했으면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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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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