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오이스터(왼쪽부터 멤버 신정모, 황시윤, 이두형)
오이스터
- 멤버 각자 소개를 해 달라
황시윤 (아래 '황') : "작사 작곡 및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2곡 모두 만들었다."
이두형 (아래 '이') : "기타를 연주하고 있고, 타이틀 곡 '집시 레이브(Gypsy's Rave)'에서 서브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다."
신정모 (아래 '신') : "드럼을 맡고 있다. 이번 앨범의 녹음 작업에는 함께 하지 않았고, 이후 발매될 음원부터 본격적으로 같이 한다. 물론 라이브 무대에서는 발표된 2곡의 드럼연주를 들려드릴 거다."
- 어떻게 밴드를 결성하게 됐나?
황 : "나랑 두형이는 음악을 하면서 친구가 된 사이다. 작년 이맘때 밴드에 대해 제안을 했고, 서로가 추구하려는 방향성이 맞아 팀을 결성할 수 있었다."
이 : "처음에는 네 명으로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밴드를 그만두게 됐다. 드럼을 담당할 구성원이 필요하던 참에 대학교 선배 정모 형에게 합류하는 것에 대단 의견을 물었고, 흥쾌히 받아들여 기뻤다."
신 : "마음이 맞는 친구 또는 선후배와 음악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실현돼 정말 좋다. 제안을 해 준 두형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한 팀의 멤버로서 잘해나가고 싶다."
- 신인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듯하다.
이 :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기타연주자로서 앞으로도 배워나가야 할 여정이 무척 길다. 나만의 독창적 사운드를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실험과 도전 역시 꾸준히 해나갈거다."
신 : "정말 재밌게 음악을 해야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원래 내향적 성향을 외향적으로 좀 바꿔보려고 한다."
황 : "두 멤버들과 더불어 신나게 음악을 하고 싶다. 녹음 작업, 라이브 공연 등 함께하는 모든 영역에서 열정을 쏟아낼 각오다."
- 밴드 이름이 독특하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황 : "'The World Is Your Oyster'란 영국 속담이 있다. 누구나 굴 안에 있는 진주를 발견해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팀이 되자는 의지를 담아 오이스터 (oyster)로 정했다."
이 : "원래 우리가 정했던 밴드 이름에서 변경이 됐지만, 계속 그 뜻을 음미하다 보니 찰떡궁합이란 생각이 들게 됐다. (웃음)"
- 타이틀곡 소개를 한다면?
황 : "1980년대 영국 클럽가에서 유행했던 레이브 사운드(Rave Sound)를 1990년대 브릿팝 스타일로 재현해 내려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우리와 같은 사회초년생들의 놀이문화를 유럽 집시의 그것으로 투영해 낸 곡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을 넘어 세계인과 공유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영어로 노래를 했다. (웃음)"
- 두 멤버의 곡에 대한 견해도 듣고 싶다.
이 : "처음 접했을 때는 '내가 과연 내 몫을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고 심지어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연습을 반복하고 녹음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나만의 독창적 기타연주를 녹여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신 : "브릿팝을 많이 접하지 않아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졌다. 처음부터 녹음작업을 같이 했다면 생경함이 덜 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라이브 무대에서 연주를 자주 할 것 같으니 지속적으로 배우고 익혀나가는 즐거운 과제가 된 곡이다. (웃음)"
- 신인 밴드로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신 : "무대를 가리지 않고 라이브 공연을 가능한 많이 서면 좋겠다. 우리의 모습을 본 관객들이 팬이 되고, 팬들의 수가 꾸준히 늘어가는 현실을 체감했으면 한다."
이 : "밴드 서바이벌 등 경연 무대가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 정말 우리 팀이 실력도 있고 대중성도 있는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가려내면 좋을 것 같다."
황 : "언제 어디든 우리가 우리의 음악으로 신나게 관객과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갈거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