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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15호 홈런에 4출루 '절정의 타격감'

콜로라도전 선두타자 홈런 폭발... 샌디에이고 대승 이끌어

23.08.03 13:39최종업데이트23.08.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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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0홈런-2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으로 날아다닌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84(345타수 98안타)로 끌어 올렸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에는 샌디에이고 내에서 단연 1위다. 

공격·수비·주루, 못하는 게 없는 김하성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와 대결한 김하성은 3구째 시속 90.5마일(약 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린 이후 홈런포가 잠시 주춤했던 김하성이 8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5호 홈런이다. 또한 김하성의 시즌 4번째 선두 타자 홈런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3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또한 5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4번째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점 홈런으로 다시 홈을 밟으면서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포문을 연 샌디에이고는 소토, 타티스 주니어, 개리 산체스 등이 '홈런쇼'를 펼치면서 콜로라도를 11-1로 대파했다. 

전날 최지만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마지노선에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히면서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 동료의 극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기뻐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주로 하위 타선을 맡다가 7월 들어 샌디에이고의 1번 타자로 확실히 자리잡은 김하성은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또한 도루도 22개나 성공한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5개만 추가하면 추신수(2009·2010·2013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다. 또한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그동안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3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 타격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그야말로 '공수주'를 겸비한 만능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타티스 주니어는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는 김하성이 꼭 필요하다"라며 "그는 현재 팀에서 최고의 선수이고, 동료 선수들이 더 노력하도록 영감을 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전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면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최지만은 이날 출전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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